대학소식

[보도자료]POSTECH 학생 5명, ‘미래노벨상 후보자’ 선정

2010-08-23 2,884

– 교육과학기술부, ‘미래기초과학핵심리더양성사업’지원자 선정, 발표
– 총20명 중 생명 김대겸•김주현•이수민, 화학 류재현, 수학 김민훈씨 뽑혀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내 대학원생들 가운데 기초과학 분야 우수 과학도를 조기 발굴해 ‘미래의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기초과학핵심리더양성사업’에 POSTECH 학생 5명이 선발됐다.

총20명을 선발한 이번 사업에서 POSTECH은 생명과학과 김대겸•김주현•이수민씨, 화학과 류재현씨, 수학과 김민훈씨 등 5명이 뽑혀 앞으로 최대 5년간 6천만원(석사과정은 4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국내외 최고 석학들의 멘토링 지원과 국내 여러 기관의 연구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김대겸씨(24)는 ‘여러가지 박테리아 유래 세포 밖 소포체 프로테옴 분석과 그들 중 진화적으로 보존된 단백질의 기능 연구’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 연구는 세균성 질병을 조절하는 세포외 소낭(extracellular vesicle)과 특이한 단백질을 찾아 연구하면서 새로운 약이나 백신 후보 단백질을 발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차세대 펨토초 테라헤르츠 펄스 생성 방법과 그 화학적 응용 연구’를 진행하게 될 화학과 류재현씨(23)는 새로운 테라헤르츠 광원을 제작해 펨토초 테라헤르츠 펄스를 얻어 테라헤르츠 광 메아리(THz photon echo), 테라헤르츠 들뜸-탐침(THz pump-probe) 실험 등 다양한 화학적 응용연구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주현씨(32)는 ‘약물 중독 현상과 관련된 시냅스 가소성 연구’를 제시했다. 살아있는 동물의 뇌가 약물중독에 의해 시냅스 가소성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밝혀내고, 약물중독 현상의 치료 및 재활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 정보를 도출할 계획이다.

김민훈씨(21)는 ‘라스무센(Rasmussen) 불변량을 이용한 4차원 구의 미분구조 연구’로 선정됐다. 라스무센 불변량을 이용해 이상한 미분구조를 가지는 4차원 구의 존재에 대해 연구하는 것으로 이 문제는 고전 기하위상학의 유일하게 남은 난제로 여겨질 정도로 도전적인 과제로 알려져 있다.

‘세포 내 공생적 소기관으로의 단백질 분배 시스템에 대한 연구’로 선발된 이수민씨(25)는 식물 세포가 각 소기관의 단백질 분배 시스템을 설정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한편, 고등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진핵 세포의 기원에 대해서도 밝혀낼 예정이다.

한편 교과부는 오는 24일 이번에 선정된 학생들에게 이공계 분야의 비전과 과학도의 미래상을 제시하기 위해 교과부 장관 명의의 펠로우 지정서를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