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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New Year’s Message from the President of POSTECH

2014-01-22343
2014甲午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모든 포스텍 구성원, 그리고 여러분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해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적인 노력과 이해에 힘입어 포스텍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올해도 우리의 건학이념과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서로 협력하여 역사에 남을 한 해로 만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9월, 저는 총장 취임사를 통해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부터 하라. 그런 다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그러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말씀을 인용한 바 있습니다. 취임한 뒤 지난 2년 4개월 동안은 주로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을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포스텍의 밝은 미래를 위한 굳건한 기반이 될 교육과 연구의 수월성과 주인의식, 진실성, 전문성, 협업과 소통을 장려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으로, 포스텍이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제2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확립하였습니다. 교육과 연구의 균형을 맞추고, 대학의 윤리도덕성을 제고하고자 새로운 원칙과 방침을 정립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동안 스페이스 정책, 신산학협력 등 대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여러 새로운 정책과 전략들이 도입되고 실행에 옮겨지고 있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올해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을 계속해 나가면서, ‘가능한 것’을 발굴하고 실행에 옮기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본연의 책무에 충실하여 교육과 연구의 탁월성을 달성하고자 하는 새로운 노력이 일부에겐 불편함과 고통이 되기도 했지만, 지난 2년간 확립된 새로운 정책들은 중장기적으로 대학의 역량을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수월성과 진실성의 문화가 구성원들의 인내와 이해 덕분에 캠퍼스에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제, 포스텍의 수월성을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할 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서로 머리를 맞대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명한 해법을 제시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14년이 포스텍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학내에 넘쳐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길에 안주하지 않고 어렵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간다면, 우리는 어느새 ‘불가능해 보였던 것’을 하고 있으며,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되겠다는 우리의 비전이 더 이상 불가능한 꿈이 아니라 것을 깨닫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의 제2 도약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대학 차원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이 발전계획은 단기적 성과나 외형에 치우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우리대학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하고 내실을 다지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강하고 튼튼한 개별 학과들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현재 학과마다 학생중심의 훌륭한 교육과 세계를 리드하는 선구자적인 연구에서의 학문적 수월성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 비전과 방향성에 부합하는 학과 발전계획을 면밀히 수립중에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규모가 작기에,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양적 측면보다는 질적 측면에 더 비중을 두어 다른 학과와 함께 학내외에서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야 합니다. 나아가 전략적으로 주요 연구분야를 선정, 소중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현명하게 실행함으로써 5~10년 뒤에는 이 주요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과별 발전계획은 포스텍의 미래를 위한 견고한 구성요소가 되어야 하며, 대학 차원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방향을 같이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학과별 발전전략이 완성되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이를 반영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획을 아무리 잘 만든다고 하여도 우리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강한 의지, 인내심이 없다면 세계 수준의 대학이 되려는 우리의 노력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저 마다의 위치에서 수월성을 추구하며, 진실되고 열정적으로 맡은 바 본분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확고한 비전과 용기를 가지고 노력해 나간다면, 2014년은 훗날 포스텍의 제2 도약을 위한 실질적이고 중요한 기반을 다진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 용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