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4세대 방사광가속기, POSTECH의 밝은 미래 이끈다

2017-02-2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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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이 최첨단 방사광가속기를 활용, 첨단 연구와 기술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중 가장 최신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2016년 9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설치됐다.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휘어지면서 접선방향으로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인 방사광가속기는 POSTECH이 개교 3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설치돼 더욱 뜻깊다.

태양광보다 100경(京)배 밝은 빛 생산이 가능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로,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나노미터/펨토초(10-15) 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원형 모양의 이전 가속기는 동그란 모양의 가속기를 이용해 전자빔을 구부리며 가속하는데, 이 과정에서 접선 방향으로 빛이 나온다. 하지만 막대처럼 긴 형태인 4세대는 한 파장의 빛을 강력하게 내뿜기 때문에 더 정밀하다.

이 빛을 이용하면 단분자 단백질이나 살아있는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어 획기적인 신약개발에 활용되고, 신물질․신소재 분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 친환경에너지 개발, IT·반도체 소자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작년 6월, ‘X-선 자유전자 레이저’ 발생에 세계 3번째로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는 시운전 착수 2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서 미국(LCLS) 2년(‘07~’09), 일본(SACLA) 4개월(‘11.2~’11.6)보다도 빠른 성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