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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CH, 연구중심대학 “그 이상”

2016-04-27513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POSTECH이 기업체의 의견을 존중하는 ‘산학일체(産學一體) 교수’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 제도는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인력을 POSTECH의 교수로 채용하고, 이 교수의 연구활동에도 기업체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다.
 
POSTECH은 대학의 연구성과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건학이념 아래 출발한 ‘연구중심대학’이다. 이제는 그러한 연구중심대학의 역할에 더해, 대학이 직접적으로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체제의 일환으로, ‘산학일체교수’ 제도를 도입한다.
 
POSTECH은 이러한 ‘산학일체교수’ 제도를 통해 기업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기존교수들과 기업간의 협업강화도 추구한다. 또, 이를 통해 관련 기술 네트워크가 대학 내부에 구축되면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대학의 연구가 바로 산업현장에 적용되어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교육 면에서도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연구를 상시 수행할 수 있는 교수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대학인 POSTECH에 카운터파트로 두게 된다. 당장 눈 앞에 있는 애로기술 해결은 물론 미래지향적인 도전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이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기업의 현장 문제를 미리 경험해보도록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은 카운터파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 개척과 우수 인재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POSTECH은 LG디스플레이㈜를 첫 파트너로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 LG디스플레이가 우수한 연구업적을 지닌 연구자를 교수 후보로 추천하면 대학에서 심사를 거쳐 전임 교수로 임용하게 되며, 이들에 대한 인건비도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부담한다. 올해는 2명의 교수 임용을 예정하고 있다.
 
POSTECH은 LG 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과도 협력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한 분야에 충분한 교원이 확보되면 해당 연구 조직에 기업명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ABC화학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산학일체 교수”를 확보하고 그 연구활동이 궤도에 오르면 ‘ABC화학-POSTECH 연구소’와 같이 기업의 이름을 딴 연구조직이 대학에 들어서게 된다. POSTECH은 이러한 연구조직을 우선 10개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산학일체교수’ 제도를 위시하여 POSTECH은 기업들과 더욱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산학협력 관련 제도를 도입, 추진한다. 목표는 대학의 문을 기업에 활짝 열고 대학과 기업이 함께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의 마련이다. 이제 POSTECH은 연구중심대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업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연구를 함께 수행하며 대학과 기업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