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8 가을호 / 포스텍 연구소 탐방기 / 미래IT융합연구원

2018-10-29 192

미래IT융합연구원

포스텍에는 다른 연구소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연구를 하는 연구소가 있는데요. 바로 미래IT융합연구원입니다. 미래IT융합연구원은 학문 간 벽을 허물고 융복합 연구의 장을 열어가고 있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IT융합연구원의 김진택 교수님, 김태현 전략기획팀장님, 이다영 홍보담당 선생님을 만나 뵙고 연구원의 성격과 다양한 연구 현황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요.

그럼 포항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빛을 내고 있는 미래IT융합연구원에 대해 한 번 알아볼까요?

 C5연구소 외관 이미지

연구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2011년 8월에 설립된 굉장히 젊은 연구원으로, 애플의 故스티브잡스와 같은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과 함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학자, 인문학자, 사회학자들이 모여 융합된 새로운 지식,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융복합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 성과의 사업화, 실용화를 추진하여 국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의 IT융합공학과와 융화되어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요, 창의IT융합공학과가 교육을 맡아 자양분을 열심히 만들고, 미래IT융합연구원은 high risk, high return 성격의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가고 있습니다.

미래IT융합연구원의 주요 연구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 연구원은 스마트 컴퓨팅, 스마트 디바이스 및 시스템, IT기반 미래헬스케어 이 세 분야를 핵심분야로 하며, IT와 다양한 공학분야와의 융합뿐만 아니라 인문, 기업가정신, 사회과학, 예술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진정한 다학제적 융합 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Smart computing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마이닝, 머신 러닝 등을 바탕으로 미래 기술의 주요 원천이 되는 IT기술에 대해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첨단 IT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여 뇌질환 탐지, 금융/사기 거래 감지, 사용자의 기호 예측 및 추천 등 미래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분야와 융합한 독특한 연구가 있는데요. 김영석 교수님께서 현재 스포츠융합과학연구센터를 설립하시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객관화된 선수 평가 및 훈련 시스템, 인공지능 중계기술, 딥러닝 기술을 통한 판정 비리나 승부조작 예방이라는 흥미로운 연구를 하고 계십니다.

2) Smart Devices & Systems

이 분야는 에너지, 환경, 정보통신 등을 위한 차세대 전자 장치 및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 나노선 기반 디바이스나 센서를 제조하는 기술, 저전력 회로 설계 기술, 플렉서블 소자 및 디스플레이 설계 분야에서 현재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정성준 교수님께서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서 3차원 유기 반도체 소자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셨습니다. 잉크젯 프린팅 기술은 쉽고 조작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죠. 따라서 프린트에 사용하는 실제 컬러 잉크 대신, 전도성 또는 기능성 잉크를 투여하여 유연한 초박막 기판 위에 회로를 원하는 패턴으로 인쇄하면, 원하는 모양대로 소자 제작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술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웨어러블 전기 소자를 만드는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3) IT-based Future Healthcare

IT 기술을 미래의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하는 연구 그룹입니다.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스마트/모바일 의료기기, 3차원 바이오 프린팅, 바이오 센서 등의 분야가 있습니다. 공동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드러난 연구 성과로서, 한 가지 개발 기술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광음향 간 촬영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은 초음파영상, 컴퓨터단층영상(CT),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합니다. 간은 광음향 영상 빛을 흡수하는 물질이 없는 데다 비교적 몸에서 깊이 위치해 있고, 갈비뼈에 가려져 있어서 광음향 영상 촬영이 쉽지 않은데, 광음향 영상 기술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치료하기 위한 연구를 많이 하시는 김철홍 교수님은 신소재공학과의 한세광 교수님께서 개발하신 간 특정 표적 나노입자를 조영제로서 광음향 영상에 적용함으로써 광음향 간 촬영 기술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간 질환 사망률 1위로, 이 기술이 발전하면 향후 간 질환을 빠르고 안전하게 확인하고 나아가 치료까지 바로 할 수 있게 됩니다.

주요 연구분야에 대해 소개하였지만, 사실 이렇게 분야를 단정 지을 수 없을 만큼 인문, 예술, 건축과 등 학문 간 벽을 허문 융합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도전적인 연구성과가 많은데요. 국내 최초로 수중 드론을 이용해 해저 지형을 탐사 후 3D printing을 통해 직접 해저 지도를 구현하고, 심해저 카메라를 개발하여 동해의 1,000~2,000m 이상의 심해저에 서식하는 대게의 생태를 촬영하는 등 기존에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C5연구소 내부 이미지, C5연구소 외관이미지, C5연구소 내부 이미지

미래IT융합연구원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점이 있나요?

저희 연구원 건물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포스텍의 건물은 다소 재미가 없어 보이는 단조로운 건물이 많은데요. 저희 C5 건물은 창의성을 살린 사이니즈 디자인을 도입하였습니다. 계단에는 공간의 폐쇄성을 없애기 위해 사이니즈 작업에서 확장된 그래픽 작업을 더하여 개방적이면서 밝고 활기찬 느낌을 주려 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벽에 있는 그림을 보면, 마치 내가 그 지명에, 그 장소에 와 있는 것 같은 재미있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실제로 미래IT융합연구원이 있는 C5건물은 외벽이나 실내 인테리어까지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돋보였는데요. 그 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연구들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연구들이었습니다. 미래IT융합연구원의 박주홍 교수님께서 영상을 통해 직접 스마트 시티 기술에 대해 소개해 주시는데요, 미래IT융합연구원에서 어떤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인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알리미 23기 이예지 | 화학과 17학번

알리미 23기 이예지 | 화학과 17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