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8 봄호 / 학과 탐방 Ⅰ / 세상을 더욱 빠르게, 밝게, 전자전기공학과

2018-04-19 60

세상을 더욱 빠르게, 밝게, 전자전기공학과

 

전자전기공학은 너무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부터 무선충전,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통신, 말리는 디스플레이 등 우리 삶의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 더 빠르고 효율적인 전자기기와 시스템을 선물했습니다. 인간이 전기를 발견하고 다루기 시작한 시점부터 전자전기공학은 탄생한 것입니다.

Print

전자전기공학은 전하를 띤 입자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Field나 Signal을 물리적, 수학적으로 분석하여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학문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하는 오해는 ‘전자기학을 잘해야 전자전기공학과에 간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 물리2 과목에서 배운 전자기학을 어려워했던 친구들이 그게 전자전기공학과의 전부라 생각하고 진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네요. 이 글을 통해 이런 오해를 풀고, POSTECH의 전자전기공학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전자전기공학에서는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

전자전기공학은 크게 초고밀도 집적 회로, 반도체 및 양자전자, 정보통신 및 신호처리, 컴퓨터공학, 제어 및 전력전자, 전자기장 및 초고주파 등 6개 분야로 나눠집니다. △회로 분야에서는 다양한 회로 소자들의 특성을 이용해 처리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비, 노이즈가 작은 회로를 꾸미는 것을 시뮬레이션하고 설계합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회로 소자들의 performance를 높이기 위해 양자역학 이론을 다루고, 더 처리 속도나 효율이 좋은 switching 소자들을 개발하는 연구를 합니다. △정보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는 선형대수학, 확률론을 바탕으로 통신 시 손실되는 정보를 추정하고 복구하는 기술, 통신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컴퓨터공학은 CPU, 메모리 등을 설계하고, 이상적인 컴퓨터 하드웨어 환경을 연구하며, △제어 및 전력전자는 피드백 시스템 등을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시스템을 제어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소비전력을 최적화하는 연구를 합니다. △전자기장 분야는 새로운 주파수 대역에서의 빠른 통신을 위해 특성에 맞는 안테나 및 레이더 등을 설계하는 분야입니다.

분야가 너무 다양한 것 같은데, 다 배우려면 너무 바쁘고 힘들지 않나요?

전자전기공학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 이렇게나 많은 분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3학년 1학기 정도까지는 각 분야의 가장 기초에 해당하는 이론들을 전공필수 과목으로 수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전공필수 과목을 들으면서 본인이 더 흥미를 느끼고 잘하는 분야를 파악하게 됩니다. 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선택 과목을 통해 각 분야에 대한 심화 지식을 배우게 되고, 그 분야의 실력자가 되기 위한 발돋움을 하게 됩니다.

전자전기공학과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공과목들을 확인해보려면 아래 주소로 접속해보세요!(https://ee.postech.ac.kr/curriculum/departments-education/)

훌륭한 교수님, 선배, 동기들의 도움을 받으며 같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실험도 하고, 정말 특별하고 도전적인 주제의 과목 프로젝트도 하면서 (디지털 시스템 설계 과목을 들을 때 3층 주차 타워를 설계하는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공부해왔던 것 같습니다.

전자전기공학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럼,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만의 특별한 점, 문화 등이 있나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3학년 여름방학 때 ‘전액 학과 지원’으로 떠나는 ‘실리콘밸리 글로벌 기업탐방’입니다. 저희 16학번은 특별한 케이스로 1학년 여름방학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7박 9일 동안 두 분의 교수님, 동기들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학과 동문선배님들의 얘기, 세계적인 IT기업들의 문화, 실험실, 캠퍼스 등을 탐방하며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던 것 같네요! 또한, 저희 학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끊임없이 사제간의 벽을 허물고 교류하고 있습니다. EE Night, 전체 학부생-교수 간담회, 학부생-교수 치맥 간담회 등 많은 프로그램에 재정적 지원을 마다하지 않고 교수와 학생의 끊임없는 교류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저도 친해진 교수님이 두 분 정도 있는데, 이런 네트워크를 통해 미래에 훨씬 훌륭한 공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또한 저희 학과는 권오현 장학금, Newcomb-임기홍 장학금, 해외대학 교류 장학금 등 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고, 학과생활이나 전공과목 학습에 도움을 주기위한 FMP, 전공과목 Tutor 등의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전자전기공학은 몇 세기 전부터, 나아가 미래까지 인류가 당연하게 누리는 문명의 근간이 되고 핵심 기술이 되는 학문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전자기기, IT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POSTECH 전자전기공학과에서 인류의 삶을 뒤흔드는 전자전기공학자의 길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158-07-w

김유왕 | 전자전기공학과 16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