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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김범만교수 IEEE “석학강연자”로 선정

2005-02-24 4,700

                                            포항공대 김범만교수
                                         IEEE ‘석학강연자’로 선정

  우리나라 과학자가 저명한 국제학회 ‘석학강연자(Distinguished Lecturer)’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는 최근 IEEE 초고주파기술학회(Microwave Theory and Technique Society)로부터 석학강연자로 선정돼, 2007년까지 3년간 이 학회에서 개최하는 각종 학술행사에서 특별강연을 하게 된다.

  김 교수는 오는 6월 캐나다 워털루대 등 5~6개 대학 및 분회에서의 강연을 시작으로 프랑스· 중국·포르투갈 등에서 열리는 학술행사에 초청돼 이동통신용 기기에 사용되는 전력증폭기의 새로운 기술 등 김 교수가 수행하고 있는 연구내용과 결과들을 소개한다.

  전세계 175개국 36만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는 전자전기공학분야에서 규모가 가장 큰 학회이며, 이 학회 산하의 38개 분과학회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초고주파기술학회는 전세계 1만 5,0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IEEE 석 학강연자로 선정되는 것은 국내 과학자로는 매우 이례적이며, 초고주파기술 분과에서는 김 교수가  처음이다.

  김 교수는 매년 6차례 이상 여러 나라를 방문해 보유 기술을 전파하게 되는데, 이는 김 교수의 연구가 세계 정상 수준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기술수준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도 될 것이다.

  79년 미 카네기멜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텍사스반도체 중앙연구소 등에서 반도체소자 개발에 주력했던 김 교수는 지난 89년 8월 포항공대에 부임,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를 세계 수준 으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4월에 포항공대 남고석좌교수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