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소식
POSTECH, CES 2024에서도 “All on”
[2023년에 이어 학생 189명 파견…“혁신의 순간을 직접 걸었다”]
[POSTECH-포스코공동관에선 최고혁신상 2개, 혁신상 8개 수상]
우리 대학 21학번 재학생 189명이 지난 1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onics Show)에 참석했다. 지난 2023년, ‘코로나19 학번’으로 불린 20학번 재학생 전원이 참관한 데 이은 두 번째 파견이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려보지 못한 학생들이 CES에 참가해 첨단 기술의 현재와 발전 방향을 실제로 체험해 보도록 1회성으로 기획됐다. 하지만,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부터는 3학년 2학기를 마친 재학생을 대상으로 정례화될 예정이다. 단, 이학 분야에 더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고려, 학생들은 12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노벨위크와 CES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ll Together, All 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CES에서는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 개막되는 것을 알리는 행사로 열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은 CES 컨퍼런스에 참석하거나 다양한 기업 부스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CES 일정을 즐겼다. 신소재공학과 임오중 씨를 비롯한 학생 5명은 ‘포스텍 CES 학생기자단’으로서, CES 기간 중 매일경제 지를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CES 일정 뒤 컴퓨터공학과 김소현씨는 “혁신의 순간을 직접 걸었다는 것이 꿈만 같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도 우리 대학은 포스코, 경상북도와 함께 공동전시관을 마련했다. 약 110평 규모로 만들어진 전시관에는 우리 대학과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 중인 벤처기업 25개사와 경상북도가 육성하는 기업 8개 사가 참여했다. 지난 2022년 처음으로 참석한 기업이 14개였던 것을 고려하면 2배 이상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혁신상 수상 기업 수다. 지난해에는 5개였던 혁신상 수는 10개로 늘었다. 그중 최고혁신상은 동문 기업인 플로우스튜디오와 포스코가 육성 중인 미드바르 등 2개 기업이 수상했고, 혁신상은 교원 창업기업인 네이처글루텍과 에이엔폴리, 재학생 창업기업인 크림 등 8개 기업이 받았다. 더욱이 올해 CES 최고혁신상은 전 세계에서 단 35개만 주어졌고, 그중 2개가 CES에 참가한 지 3회에 불과한 우리 대학과 포스코 공동관에서 나온 것은 놀라운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CES와 노벨위크 파견처럼 학생들에게는 캠퍼스의 안과 밖에서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한다. 또, 교원, 동문, 학생들의 창업과 성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