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연구진의 나노기술 특허가 국제 발명대회에서 금상과 특별상, 그리고 개인특별상을 휩쓸며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신소재공학과 이규철 교수가 이끄는 반도체 나노막대 연구단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6회 2008 제네바 국제발명ㆍ신기술 전시회’에 ‘나노 디바이스 및 이를 포함하는 트랜지스터의 제조 방법’ 특허를 출품해 금상을 수상했다. 이 특허는 실리콘 기판에 나노벽, 나노튜브의 형상과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여 원하는 위치에 제조하는 기술과 이를 이용한 다양한 나노 소자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촉매나 깎아내는 방식의 광식각 공정을 사용하지 않아서 나노 구조물의 오염 및 표면 손상이 전혀 없는 우수한 반도체 나노소재 및 소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의 실리콘 기반 공정을 그대로 사용해, 적은 생산비용으로도 대면적 공정이 가능하고, 초고집적 반도체 나노소자, 전계방출 평판디스플레이, 광결정 등을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 과학기술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대회에 참석한 러시아 과학기술부는 이규철 교수팀이 발표한 나노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