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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팀X알리미] 이공계 진로 설계 안내서

[연구기관 탐방] 로봇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파트너, 뉴로메카

  • 등록일2026.08.31
  • 조회수255

로봇 자동화를 위한 완벽한 파트너, 

뉴로메카




글. 신소재공학과 25학번 31기 알리미 강동희

알턴십 인턴. 신소재공학과 25학번 31기 알리미 강동희 X 물리학과 25학번 31기 알리미 손승현


안녕하세요, 포스테키안 독자 여러분! 알리미가 교내외 유명 기업 및 연구실을 탐방하는 알턴십이 벌써 열아홉 번째 이야기를 맞이했습니다. 최근 피지컬 AI(Physical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자동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조업에서 주로 사용되는 협동 로봇부터 자율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까지 그 영역도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호 알턴십에서는 강동희 알리미와 손승현 알리미가 포스텍 출신 박종훈 대표님께서 설립하신 로봇 전문 기업, 뉴로메카 포항 지사로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 로봇 솔루션 기업, 뉴로메카


뉴로메카는 지난 13년간 쌓아온 독자적인 로봇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 로봇1, 산업용 로봇, 자율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로봇 라인업을 갖춘 국내 대표 로봇 전문 기업입니다. 이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현장의 자동화를 지원하며, 최근에는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법인 설립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피지컬 AI 프레임워크, PSF


뉴로메카에서 가장 먼저 주목한 핵심 기술은 바로 PSF(Physical Skill Foundation)입니다. 기존 AI 기반 로봇 제어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방학습이 활용되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방대한 학습 데이터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환경이 변화하거나 작업에 실패할 경우 추가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다시 학습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공정을 추가할 때마다 제어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유지 보수에 대한 부담도 커지면서,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뉴로메카는 이를 해결하고자 자체 피지컬 AI 프레임워크인 PSF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PSF는 AI와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해, 처음 접하는 물체나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유동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과 재학습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비정형 환경에서도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 이것이 뉴로메카가 추구하는 차세대 자동화의 모습입니다.



# 다양한 산업으로 도약하는 협동 로봇 


다음으로는 로봇의 생산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협동 로봇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로봇의 조립부터 성능 검증, 최종 품질 검사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미리 검증하는 테스트 베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뉴로메카는 협동 로봇 ‘인디(Indy)’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인디의 가장 큰 강점은 자체 기술 기반의 통합 플랫폼과 확장성입니다. 모터와 감속기(모터의 회전 속도를 줄이고 힘을 키워주는 부품) 같은 핵심 부품부터 제어기, 소프트웨어까지 주요 기술을 자체 개발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습니다. 또한 직관적인 티칭 펜던트(로봇에게 동작을 직접 가르치는 조작 기기)와 전용 API2를 지원해 로봇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인디는 이런 개방성을 바탕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F&B,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중 튀김 공정을 자동화한 프라잉 템플릿을 체험해 보았는데, 협동 로봇이 바스켓을 튀김기에 투입하고 튀김, 탈유, 배출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며 메뉴에 맞는 레시피를 간단히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점마다 날마다 맛이 다르던 치킨을, 이 템플릿으로는 언제나 균일하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


이번에는 공동 연구소동으로 이동해 휴머노이드 로봇 ‘에이르’를 만났습니다. 에이르는 18개의 관절로 이루어져 있고, 머리에도 관절 회전과 각도 기울임이 구현되어 있어 복잡한 작업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동작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PSF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해 범용 인식 기능과 힘 제어 기술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동작뿐 아니라 사고 과정까지 인간과 유사한 모습을 구현했습니다. 이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한 ‘제로 샷 피킹’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이는 처음 보는 물체를 인식하고 잡아 원하는 위치로 옮기는 시연이었습니다. 물체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힘과 위치를 조절했고, 실패하면 다른 팔로 다시 시도해 결국 성공시키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 CS그룹 권용춘 팀장님과의 인터뷰


마지막으로 CS그룹 권용춘 팀장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협동 로봇부터 자율 이동 로봇, 휴머노이드까지 서로 다른 로봇을 모두 한 회사에서 개발하는 이유를 여쭤보았는데요. 형태와 역할은 다르지만 모든 로봇을 관통하는 핵심은 정밀하고 안정적인 로봇 제어 기술이며, 뉴로메카는 로봇마다 새로 설계하는 대신 하나의 검증된 플랫폼 위에서 AI와 소프트웨어가 각 산업 현장에 맞춰 스스로 적응하도록 만드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답해주셨습니다. 협동 로봇에서 검증된 기술을 산업용 로봇과 자율 이동 로봇, 나아가 휴머노이드까지 하나의 기술 체계 안에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뉴로메카의 전략인 셈입니다.

이어서 휴머노이드 기술의 현주소도 여쭤보았습니다. 2010년대 초기에만 해도 휴머노이드는 제한된 환경에서 미리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이족보행과 기본 동작을 구현하는 데 집중되어 있었지만, 최근에는 산업 현장의 활용 목적에 맞춰 자율주행 바퀴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효율성과 안전성이 향상되고 피지컬 AI 기술이 결합하면서 스스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 실증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뉴로메카의 비전에 대해서도 여쭤보았는데,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의 성공적인 자동화 실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과 체계적인 고객관리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과 두터운 신뢰를 구축한다는 철학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뉴로메카 알턴십을 마치며


지금까지 차세대 로봇 자동화를 선도하는 기업, 뉴로메카를 견학해 보았습니다. 하루 동안 뉴로메카를 둘러보며, 하나의 로봇이 탄생하기까지 기구 설계와 제어 알고리즘, AI 소프트웨어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맞물려 작동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권용춘 팀장님께서 들려주신 2010년대 초기 휴머노이드와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이 분야는 정답이 정해진 곳이 아니라 수많은 시도와 혁신으로 채워지는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봇공학을 꿈꾸는 포스테키안 독자 여러분도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바탕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융합적인 시야를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 알턴십을 도와주신 박건태 매니저님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권용춘 팀장님, 다양한 시연을 도와주신 이정원 매니저님, 이진혁 매니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뉴로메카의 다양한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에 흥미가 생기셨다면 포스텍 입학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될 188호 알턴십 영상까지 꼭 확인해 주세요!


[각주]

1. 안전 펜스 없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2.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들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간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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